특사 무에타이 체육관

크라비 크라봉은 고대의 군사 무기술로 외검과 쌍검 및 창과 방패 등 13종의 무기를 이용하여 한손에는 붕대를 감싸고 다른 한손에는 무기를 들고 병행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로 람무에와 함께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무에타이의 전통적 무기술이다.

20세기에 와서는 람무에의 발달로 람무에(맨손투기)이외의 무에타이(호흡법, 크라비 크라봉 등)는 태국에서도 거의 수련되지 않고 있으며, 태국의 무에타이 정통 계승자들만이 수련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태국 정부에서는 I.A.M.T.F(국제 아마츄어 무에타이 연맹) 단체를 통해 크라비 크라봉을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외검과 쌍검 을 많이 지도 보급 하고 있다.

크라비크라봉의 기술을 보면 단지 무기만을 사용하여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무기와 맨손기술(람무에)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근거리는 물론 먼 거리의 상대까지도 제압하는데 용이하다. 총이 없던 시절, 전시에서 사용 할 수 있었던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무기술로서 한국에 많이 알려진 검도나 우슈, 합기도의 무기술과는 다르다. 국내에는 아쉽게도 아직 보급이 미흡하여 지도하고 있는 체육관이 거의 없지만 조만간 특사 무에타이 체육관을 기점으로 크라비크라봉을 지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