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무에타이 체육관

'와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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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특사체육관 조회 873회 작성일 19-07-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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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와이’라고 예를 갖추는 인사법이다. 무에타이는 단순히 격투술이 아닌 하나의 문화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와이가 뭐지?"라거나 "왜 와이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말하려는 내용은 이 정중한 관습과 그것의 일상생활에서의 실행에 대한 ‘초보자를 위한 안내’라는 짧은 내용이다. 태국 사회에서 와이와 그것의 요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이 무예의 의례화되고 전통적인 요소에 대한 무에 타이 신봉자들의 이해를 증진시켜 줄 것이다.


본질적으로 와이는 극히 단순하다. 즉 손가락을 펴서 양손을 올려 합장하는 것이 전부다. 그것은 말로 하는 인사를 함께 하거나 하지 않거나 단순히 ‘안녕’이라거나 ‘잘 가’라는 인사부터 부탁, 감사, 사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에 수반되는 몸짓이며 ‘존경을 표하다’라는 뜻이 깊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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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머리의 위치는 존경의 정도와 복잡한 개인적 관계의 지위고하를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와이에 있어서 손을 높이 들수록, 몸과 머리를 숙이는 정도가 깊숙할수록, 더 큰 존경심과 책임감이 무언의 표현으로 나타난다. 와이를 행함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누가 먼저하고 누가 나중에 답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거의 나이의 많고 적음과 지위의 높고 낮음에 달렸다. 일반적으로는 젊은이가 연장자에게 먼저 와이를 행하는 법이고, 신참이 고참에게 먼저 와이를 행해야 한다. 나이와 지위가 똑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행태를 보인다. 즉 자기가 지위를 이용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은 사람은 서둘러 먼저 와이를 행사하고, 자신의 우위를 역설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먼저 와이를 행하게 한다.


와이에 대한 응대를 함에 있어서는 성의 없이 아주 부적당한 방법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짓거나 인사의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은 아이의 와이에 대해 응대하지 않아도 되고,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아랫사람들의 와이에 응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미소나 배려에 대한 감사의 말 한 마디를 하는 정도면 족하다.


가끔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서로 와이를 행하지 않는다. 즉 서로 조금 밖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 가까운 친구들, 나이가 비슷한 성인 친척들, 서로 자주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아직 서로 소개 받지 않은 사람들 등등... 이들은 서로 와이를 행하지 않는다.